볼이 부었어요,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이하선(귀밑침샘)을 비롯한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며칠간의 열, 두통, 피로, 식욕부진으로 시작하여 이하선의 부종 및 통증을 특징적으로 보인다.
예방접종 도입 전에는 주로 소아에서 발생했으나, 도입 후에는 청소년층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발생은 1998년 4,561명에서 2002년 764명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지속 증가하여 2014~2015년 약 25,000명 내외까지 증가한 이후, 2020~2021년 1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하지정맥부전의 원인은 가족력이나 선천적 질환으로 인한 요인과, 오래 서있는 직업, 임신, 호르몬의 변화, 비만, 노화, 음주 등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하지 정맥의 역류가 지속되면 다리에 쥐가 나게 된다. 특히 자다가 기지개를 켤 때 쥐가 나서 고생한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리고 다리가 붓고, 무겁고, 간지럽고, 피곤함을 잘 느끼게 된다.
연중 발생하나 주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2021년 환자의 77.7%가 12세 이하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했다.
원인은 볼거리 바이러스(Mumps virus)로 감염된 환자의 체액에서 검출되며,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비말)로 전파가 일어난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 침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환자가 사용한 휴지, 콧물을 만진 손 등)과의 접촉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며,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전파 기간은 증상 발생 3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노출 후 증상 발현까지 12~25일이며, 미열, 두통, 근육통, 피로 및 식욕부진 등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어, 48시간 이내에 침샘 부종, 통증이 발생한다. 침샘염은 감염된사람의 30~65%에서 나타나며, 한쪽 또는 양쪽, 여러 침샘을 침범할 수 있다. 초기에 귀의 통증과 아래턱의 각진 부분의 압통이 나타나며, 1~3일째 가장 심한 증상을 나타내다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되며 대부분 10일 후면 회복하게 된다.
합병증으로 수막염, 고환염, 부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난청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이나 경부 강직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수막염은 환자의 1~10%에 발생하며, 후유증 없이 3~10일 안에 회복한다. 고환염은 사춘기 이후 남자의 15~30%에서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고환의 부종과 압통, 구역,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난다. 통증과 부기는 1주일 안에 좋아지고 환자의 50%에서 어느 정도의 고환 위축이 나타나지만, 불임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난소염은 사춘기 이후 여성 환자의 5%에서 나타나며 불임과의 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행성 이하선염에 부합하는 증상 및 관련된 역학적 노출이 있는 경우라면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검체(혈액)에서 특이 면역글로불린 M항체를 검출하거나, 회복기의 특이 면역글로불린 G 항체가 급성기에 비해 4배이상 증가하는지를 확인하는 혈청학적 진단 방법과,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의 이력이 있는 경우라면 검사에 의한 확인은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자연 치료되며, 특별한 치료 방법 없이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다.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투여 및 수동면역은 권장되지 않는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해열제를 투여해 볼 수 있고, 침샘의 통증과 부종은 냉찜질과 온찜질로 관리할 수 있다. 씹는 일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신맛이 나는 음식은 침샘을 자극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막염이나 췌장염등의 합병증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며, 격리 기간 중 보육시설, 학교 등의 등교 및 등원을 중지한다.
예방을 위해 홍역, 볼거리, 풍진 바이러스의 혼합백신(MMR 백신)을 맞아야 한다. 소아의 경우,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에 2차 접종으로 총 2회 접종한다.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MMR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및 풍진에 걸린 적이 없거나, 이에 대한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MMR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하고, 특히 대학생, 직업교육원생, 의료종사자 및 해외여행자는 1차접종으로부터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 착용 및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발열, 발진, 이하선이 부어오르는 등 감염 의심 증상 및 징후가 있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받아야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진료과목
- 세균, 바이러스 감염질환, 여행의학, 불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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