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3. 봄호
VOL.250
감사의 편지

친절직원으로 추천합니다

교수님의 공감과 위로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진춘

지난해 이진춘 교수님께 편도선 절제술을 받은 7세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인근 병원의 병동 임상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QPS(의료서비스 질, 환자 안전 전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이기도 합니다. 수십차례 이상 편도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직접 간호하기도 했고, 그 이상의 환자를 간호하기도 했지만, 막상 제 아이가 환자가 되어 수술 받게 되니 저는 더 이상 간호사가 아닌 무지 상태의 그냥 걱정만 많은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술하는 아침 수술장 대기실에서 아기와 함께 걱정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오셔서 “OOO 어머니, 잠은 좀 주무셨습니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나니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고, 제 말을 경청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술도 잘 되었고, 지금 잘 회복 중입니다. 교수님뿐만 아니라, 수술 동의서 작성 시 상세하게 설명해주신 레지던트 선생님과 퇴원하는 날까지 살갑게 배웅해 주신 병동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병원에 오는 환자분들과 직원들에게도 제가 느낀 따뜻한 마음을 나눠드리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