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mart Leader,
Most
Valuable
PNUH

생명사랑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제28대 부산대학교병원장으로 임명된 정성운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을 지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Endemic)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마다 코로나로 인해 미뤄왔던 계획들을 하나, 둘 진행해가며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거나, 또 다른 시작의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우리 부산대학교병원도 그동안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운영은 물론 암환자, 중증질환자, 응급환자 진료까지 지역 의료체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해 왔습니다.
최근 국내 의료계는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위기, 기피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 의대정원 확대 등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있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인 발전 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임직원들과 함께 병원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The Smart Leader, Most Valuable PNUH’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네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ESG 경영을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조직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특구에 걸맞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경쟁력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의 ‘부산지역 암센터’를 동남권 최고 역량을 갖춘 암 병원으로 개편하겠습니다. 특히, 진료분야에서 암, 희귀난치 질환 등 중증·고난도 질환 중심의 진료 역량을 강화해 부·울·경 지역 환자가 수도권 병원보다 부산대학교병원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병원의 ‘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해 다가올 미래에 투자하고 대비하겠습니다. 아미동 본원은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협소하고, 건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등의 공간적 한계로 병원 발전이 저해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암센터 리모델링과 공간 재배치, 구 KT 건물인 S동(융합의학연구동) 재건축 계획,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 추진 등 포괄적인 공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체계적 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더욱 강화해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기존의 융합의학기술원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The Smart Leader’의 확실한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개원 15주년을 맞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같이 사용할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도입, 의생명 연구 활성화, 전공의 수련 내실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짧은 시간에 다 이룰 수는 없겠지만,
초석을 하나하나 쌓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생명사랑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부산대학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