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자가진단테스트

‘당뇨병’이란,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어야 할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온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이다. 정상인의 경우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작용하여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되지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경우 포도당(혈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그대로 머물러 혈당이 올라간다. 이로인해 혈당이 상승하여 180mg/dL이상 되면 소변으로 배설된다.
대한당뇨병학회(KDA)에서 발간한 Diabetes Fact Sheet(2022)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이 당뇨병 환자이고, 10명 중 4명인 44.3%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당뇨병을 더 이상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당뇨병의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인데, 장기간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물론, 신장기능 저하로 혈액투석을 요하거나 망막병증으로 인해 실명될 수도 있다.
당뇨병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체크하고, 위험도가 높을 경우 자가혈당검사(공복혈당 또는 식후혈당)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자가테스트를
시행해 보고, 당뇨병 위험도가 높은 경우, 자가혈당검사를 하여, 공복혈당 126mg/dL이상
혹은 식후 2시간 혈당 200mg/dL이상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