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는 ‘고위험임산부’인가요?
이슬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위험임산부란?
고위험임산부는 임신 중 모체나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학적, 사회적 요인을 가진 임신부를 말한다. 흔히 나이가 많거나, 이미 내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였거나, 이전 임신에서 조산이나 임신중독증과 같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주로 어떤 상황이 ‘고위험임산부’로 분류되는가?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 태반 이상 ▲양수과소증 또는 과다증 ▲다태임신 ▲조기진통 ▲모체의 심장, 신장 및 자가면역 질환 등이 있다.
나이가 많으면 위험한가?
일반적으로 출산 당시의 나이가 만 35세인 경우 고령임신으로 정의된다. 나이가 많은 경우 다운증후군과 같이 염색체 수 이상을 가진 태아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왕절개율과 출산 후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나이가 많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충분히 관리하면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다.
고위험임산부는 어떤 진료를 더 받게 될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특별히 더 많은 검사를 한다기보다는 일반 임산부보다 좀 더 짧은 주기로 병원에 방문해야 할 수 있다. 고령임신이라면 Cell-Free DNA(NIPT)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하며, 초음파나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관찰될 때는 융모막융모생검이나 양수검사를 통해 염색체 및 유전자 이상을 알아보기도 한다.
생활에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체중 증가 관리가 중요하다.
정상 BMI의 임신부는 임신 전 몸무게 기준으로 분만 전까지 11~16kg 이하의 몸무게 증가를 권고하고 있으며 다른 질환이 있거나 BMI가 더 높은 경우에는 더 적은 몸무게 증가를 권고하게 된다. 시기에 따른 엽산이나 철분제의 규칙적인 복용도 중요하다.
정상 BMI의 임신부는 임신 전 몸무게 기준으로 분만 전까지 11~16kg 이하의 몸무게 증가를 권고하고 있으며 다른 질환이 있거나 BMI가 더 높은 경우에는 더 적은 몸무게 증가를 권고하게 된다. 시기에 따른 엽산이나 철분제의 규칙적인 복용도 중요하다.
응급상황은 무엇이고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통, 질출혈, 태동감소, 양수누출, 갑작스러운 두통, 시야흐림,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조산 가능성이 크거나 모체의 위험성이 높을 때에는 고위험임산부를 진료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는 병원으로의 전원이 필요할 수 있다.
고위험임산부는 반드시 제왕절개를 통해서 분만해야 한다?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태아의 위치가 질식분만에 적합하지 않거나 전치태반인 경우, 태아의 심박수가 불안정할 때는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 안전하다. 따라서 분만방식은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와 위험도에 따라서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면 된다.
출산 후 관리는?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분만 후에도 고혈압 및 당뇨병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분만 후에 정상적으로 돌아오더라도 추후 다시 발생하는 때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관리 및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자문교수
이슬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 진료과목
- 고위험임신, 산전유전진단, 산전진찰, 정상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