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바라본 만성피로 : 내 몸에 맞는 회복법

만성적인 피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흔히 경험하게 된다. 주말에 간신히 좀 쉬거나 낮잠을 자도 피곤함은 가시질 않고 밤에도 잠이 오질 않아 두통, 어지럼을 겪고, 몸이 찌뿌둥하고 쑤시는 등 컨디션은 저하되며, 우울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도 이상이 생긴다. 이와 같은 만성피로는 의학적으로 휴식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경우를 말한다. 원인이 되는 특정 질환을 찾을 수 없으면, 특발성 만성피로나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되나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허로(虛勞)라고 보아 여러 가지 이유로 몸과 마음의 기운이 부족하거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혹은 영양물질이 제대로 흡수, 분포, 대사, 배설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평소 및 현재의 몸과 마음 상태를 바탕으로 만성피로를 진단하고 그 사람의 체질적,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만성피로에 대해 다양한 치료법을 모색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내 몸에 맞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는 체질적 접근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한의학의 대표적인 체질이론은 사상의학으로,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을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이라는 4종류의 체질로 구분 짓고 다음과 같이 치료 및 예방법을 제안한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의학적 회복법을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라며,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의학 전문가와 상의 후에 침, 뜸, 부항, 그리고 한약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 진료과목
- 이상운동질환, 파킨슨병에 병발한 소화기질환, 만성피로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