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5. 신년호
VOL.257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슈

장기이식센터, 부·울·경 최초 고형 장기이식 1500례 달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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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복합 이식 수술로 이식 분야 의료진 전문성과 역량 입증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현대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고형 장기이식 1500례를 부·울·경 최초로 달성하며 국내 장기이식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고형 장기 이식이란 심장, 폐, 간, 췌장, 신장 등 고형 장기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하는 치료를 말한다.

2024년에만 심장이식 18건, 폐이식 22건, 간이식 12건, 췌장이식 5건, 신장이식 31건 등 총 88건의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하며 우리 병원이 장기이식 분야의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했음을 입증했다.

장기이식센터는 2010년 개소 이래 심장이식 171건, 폐이식 244건, 간이식 603건, 췌장이식 107건, 신장이식 375건을 달성하며 부산, 울산, 경남을 넘어 국내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꾸준히 기록해 오고 있다. 또한, 단일 장기이식뿐만 아니라 고도의 복합 이식 수술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심장·폐 동시이식, 신장·췌장 동시이식 등 난이도가 높은 다장기 동시이식은 고도의 기술력과 다학제적 협력이 요구된다.

또한,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과 로봇 신장이식을 도입하여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복강경간 기증자 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과 달리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기증자의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첨단 의료 기술의 도입은 우리 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이식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 김도형 센터장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있기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