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복귀,
새로워진 건강한 나를 위하여!!

치료제 개발과 조기검진의 결과로 많은 암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할 수 있게 되면서 암치료 이후의 삶은 점차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2022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이며, 65세 이상(암 유병자 119만 4,156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로 볼 수 있다.
암을 진단받고 수술 방사선 등의 급한 치료를 마무리할 때쯤에는 ‘남들 다 건강하게 지내는데 왜 나만 이런 병에 걸렸나’ 싶어 힘든 시기가 오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도 본인의 몸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암생존자보다 더 취약한 상태가 되며, 암생존자는 힘든 과정을 겪은 후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일반인보다 훨씬 건강한 몸을 가질 수도 있으니, 전화위복의 마음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이때, 암 진단 전의 건강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새로운 삶을 위한 건강 상태를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 발생한 합병증이 오래 지속되어 만성화되거나, 암 치료 중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 생겨 새로운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암 진단 후 5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늦은 재발이나 이차암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반드시 국가암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암환자는 대표적인 면역저하 상태이므로 성인 예방접종 진료지침에 따라 폐렴과 대상포진, 독감 등의 예방접종을 건강할 때 받도록 해야 한다.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 진단을 받고 완치 목적의 주요 치료를 마친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트레칭, 근력운동과 같은 신체활동, 디스트레스 수면습관 등 심리 프로그램, 건강한 식생활관리와 사회복귀를 위한 생활학습프로그램, 아로마요법과 미술 음악치료, 가족상담 등 부산권역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만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암생존자는 암 완치판정을 받게 되면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때부터 비로소 평생 건강을 위한 인생 2막, 3막이 시작된다. 변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암 진단 전에 소홀했던 삶을 새롭게 바꾼 암생존자 여러분은 궁극적으로는 암을 이겨낸 후 생활개선을 통해 암 발병 이전보다도 더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 진료과목
- 암생존자 건강관리(2차암검진, 금연), 여성갱년기, 건강증진, 비만, 영양,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