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치료법 ‘모즈미세도식수술’ 5000례 돌파 국내 최다 실적

부산대병원이 지난 5월 기준으로 피부암 완치율이 가장 높은 치료 법인 ‘모즈미세도식수술(이하 모즈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 이번 5000례 돌파는 본원이 4000례, 양산부산대병원이 1000례로 양병원 피부과가 같이 이뤄낸 성과다.
부산대병원 피부과는 1998년부터 본격적인 모즈수술을 시행했다. 처음 1000례를 시행하기까지는 약 14년(1998~2012년)이 걸렸 지만, 이후 2000례 시행까지는 4년(2012~2016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지금은 한 해 약 350건의 모즈수술을 피부과 김훈수 교수가 집도하고 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의 잔존여부를 현미경으로 확인 하고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된 뒤 봉합하는 수술로 피부암 완치율이 가장 높은 수술법이다. 일반적인 절제수술보다 절제 범위를 최소화 해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데다 높은 치료 성공률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절제술 재발률이 5~10% 인데 반해 모즈 수술은 재발률이 1~2%에 그친다.
피부과 김훈수 교수는 “40대 이후 나이 들어 생긴 점이 점점 커지거나, 레이저로 제거한 자리에 다시 생긴 점이 이전보다 커져서 나타날 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확인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