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과
뇌졸중(Stroke)

치주 질환은 세균성 감염질환이지만 환경적, 물리적, 사회적 요소 및 개체 스트레스도 질환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치주염의 개시와 진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역으로 치주조직의 세균감염과 염증 발현으로 구강 외 전신 상태에도 영향을 끼쳐 다양한 전신질환의 기시 및 악화에도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혈성 대뇌경색(Ischemic cerebral infarction, 뇌졸중)은 종종 전신적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후 뒤따른다. 환자 대조 연구에서 구강위생 불량은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었다. 한 연구에서는 잇몸 탐침시 출혈, 배농, 잇몸 하부 치석 침착, 치아 주변 조직 및 치근단 병소의 수가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뇌졸중 환자에서 유의하게 심하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뇌졸중 환자가 정상인보다 10배가량 높은 구강감염증을 나타 내었다. 이 연구는 50세 이하의 남성에서 구강위생 불량과 뇌졸중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나타내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뇌졸중을 가진 50세 이상의 남녀 환자들이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심한 치주염과 치근단 병소를 보여 구강 위생 불량은 뇌졸중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18년간의 종단적 연구에서 초기에 20% 이상의 치조골 소실이 있었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배나 높았다. 대부분의 뇌졸중은 혈색전 사고에 의해 야기되고 심혈관성 동맥 경화증과 관련되는데 치주 세균 감염은 동맥 내피에 지속적인 세균성 자극을 제공함 으로써 염증반응에 기여하고 결과적으로 혈전 형성과 혈색전증에 기여한다.
따라서 치주 질환은 치주조직에 대한 영향 외에도 전신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대개는 경미하거나 임상적으로 인지되지 않는 정도이지만, 감수성이 높은 환자에게서는 치주감염이 전신질환의 독립 위험인자로 작용하여 질환의 근본적 병인으로 관여하고 기존 전신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환자도 치주감염의 전신적 영향을 이해하고 정기적 치주 평가와 치료 및 구강 위생을 통한 예방 처치에 대한 환자 요구도 및 태도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뇌졸중 및 뇌경색을 앓은 환자들의 경우 예방 및 치료제로써 아스피린(Aspirin), 와파린(Wafarin), 프라닥사(Pradaxa)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케일링 및 치은연상 치근면 활택술과 같이 비침습적인 치주처치 시는 평상시대로 복용해도 되지만 침습적인 치주치료인 치은연하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임플란트 수술 및 발치 등의 처치를 할 경우에는 이들 약의 복용 중지가 필요하다. 복용 중지 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 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절대 환자 임의대로 복용 중지를 해서는 안 된다.
뇌졸중 및 뇌경색 이후 행동장애가 후유증으로 남은 경우 일반칫솔의 사용이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전동칫솔을 이용하며, 스스로 칫솔질이 힘든 경우에는 보호자가 직접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보조적으로 구강 양치액을 사용해도 좋다. 또한 3개월 간격으로 보조적 치주 처치를 해주는 것이 치주 건강 유지를 위해 추천된다.

- 진료과목
- 심미 임플란트, 치주병, 치주재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