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시민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교통공사 박정현 운행관제과장
교통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전환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으로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고있는 부산교통공사에서 관제탑역할을 하고 있는 박정현 운행관제과장을 만나보았다.

제가 근무하는 종합관제소는 부산교통공사의 가장 중심인 열차운행을 감시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운행관제와 기술관제의 두 가지 업무가 있으며, 저는 운행관제사로서 부산 도시철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감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도시철도의 운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와 지시를 통해, 열차의 정시운행을 보장하고, 각종 장애나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입니다.
근무 중 겪었던 특별한 에피소드 중 하나는, 2022년 8월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철도 운행에 큰 차질이 생겼던 일입니다. 강풍과 폭우로 지상구간에 신호장애와 시설물 파손이 예상되어 지상구간 열차운행을 중단 시키고 지하구간만 열차운행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정상적 운행을 빠르게 재개하기 위해 저와 동료들은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조치를 취해 큰 사고없이 운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준비해 왔던 팀워 크와 순발력을 발휘하게 되었으며, 결국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 적인 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이나 급박하고 가슴뛰는 일이었지만 저에게 큰 자부심과 함께, 위기 상황일수록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큰 사건이었습니다.
부산도시철도는 하루 수송 인원이 많을 때는 100만 명이 넘습니다. 첫차 05:16부터 막차 24:42까지 114역을 운행하는 차량 1, 325대의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소한 문제 발생에도 일일이 확인 절차를 통해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원활하고 안전 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운행관제사의 업무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성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입니다.
열차 운행 상황, 승객 안전, 시스템 이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을 평가하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고도의 훈련과 준비를 요구하며, 종합관제소의 운행 관제사들이 지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입니다.

도시철도는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운행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잠든 시간에도 지하 선로에서는 열차운행에 필요한 점검을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습 니다. 이때도 저희 관제에서는 점검용 차량(모터카)의 선로 내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예기치않은 사고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찾아 빠르게 실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때와 장소를 예측할 수 없어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의 대중교통으로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부산교통공사의 가장 핵심 업무를 맡아 수많은 부산 시민에게 매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인식이 저희의 직업 만족도 또한 높여주고 있습니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고 지켜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산 교통공사의 운행관제사로서 도시철도 운행의 안전과 효율성을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교통공사 종합관제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노력이 여러분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