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초 가루약 조제로봇 본격 가동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 최초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을 도입하여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약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일본에서 개최한 일본의료약학회에서 양산부산대병원은 Yuyama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 조제로봇의 수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엔지니어가 장기간 양산부산대병원에 상주하며 한국형 모델로 기술을 개발하였고 2022년 한국병원 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었다. 마침내 2023년 12월이 되어 4년 만에 국내 최초이자 다른 국가로 수출된 최초의 사례로 ‘Mini-Dimero’ 가루약 자동 조제로봇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을 만한 혁신 적인 의료기술 도입 사례로 평가된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 선택, 칭량, 분포과정을 모두 자동화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 할 수 있으며, 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한 주변 환경 오염을 방지하여 조제자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대어린이병원과 영남권역재활 병원이 함께 있어 알약을 복용하기 힘든 어린이들과 연하 곤란 환자들도 복용하기 쉬운 가루약을 신속하게 조제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황은정 약제부장은 “이번 자동조제로봇 도입으로 가루약 조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 향상하고 약사의 업무를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질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환자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