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위한 맞춤 치료식
: 저퓨린식(통풍식)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과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체내 요산의 1/3정도가 음식 섭취와 관련되어 있어 약물 치료와 함께 체내에서 요산으로 전환되는 ‘퓨린’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급성기 통증을 감소시키고 결석 형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의 저퓨린식
등푸른 생선, 멸치, 조개류와 같은 퓨린 고함량 식품을 제한하고 퓨린 함량이 낮은 계란, 두부 위주로 식사를 구성하여 하루 퓨린 섭취량을 150mg 이하로 제공합니다. 채소 중 시금치와 버섯, 아스파라거스는 퓨린 함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나 생채 이용률이 낮아 채소의 종류는 제한하지 않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므로 튀김은 제공하지 않으며 짠음식 또한 요산 침전을 촉진하므로 염장식품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 ❶ 퓨린 함량이 중간 정도인 육고기와 흰살 생선은 하루 1~2회만 제공
- ❷ 육고기 육수는 사용하지 않고 멸치 육수를 하루 1회 이내로, 주로 숭늉을 국 대신 제공
- ❸ 계란, 두부는 충분히 사용하며, 채소·유제품은 제한하지 않음

20~30대 통풍 환자 수

20~30대 젊은 통풍의 증가
영양상담실에서 젊은 통풍 환자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통풍은 특히 45세 이상 남자(여자보다 4배)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20~30대에서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맥주와 삼겹살, 치킨 등 기름진 육류뿐만 아니라 과당(특히 고과당 시럽을 함유한 음료)도 통풍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과도한 음주와 외식, 디저트 문화에 노출되어 있는 젊은 세대에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맥주에 퓨린이 많다고 하던데, 맥주 대신 소주나 위스키는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퓨린의 함량이 낮은 술도 알코올 성분이 혈중 요산 합성을 촉진하고 소변으로의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급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하이볼 같은 경우 과당까지 함유하고 있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통풍을 예방·관리해요
- 정상 체중을 유지합니다. 비만의 경우 무리한 체중 감량은 피하시고 한달에 1~2kg 정도 서서히 줄이시기 바랍니다.
-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고 알칼리성인 유제품, 달걀 및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립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물을 하루 2L이상 충분히 드시고 금주하도록 합니다.
- 참고문헌
- 임상영양관리지침서 제 4판, 치료식식단작성지침서 제4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