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4. 봄호
VOL.254
의료특집⑥

척추 관련 일상 관리법

허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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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따스한 햇살과 포근한 기운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우리는 무심코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아차린다.
이 시기에는 겨울 동안 쌓인 체중에 대한 고민이 깊어 지곤 합니다.
봄, 활동량이 증가하는 이 계절을 다이어트의 기회로 삼는 것은 지혜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봄을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시기로 여긴다. 겨울 동안 땅속에서 잠자던 생명들이 깨어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듯, 우리의 몸도 겨울의 무거움을 털어내고 활력을 되찾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이처럼 생기가 넘치는 봄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지속적 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봄을 건강한 몸매를 위한 첫걸음으로 삼는 것도 좋겠다.

봄이 되면서 우리 몸은 여러 생체 변화를 겪는다.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른함과 졸음, 피로감이 증가하는 것이 그 예다. 이는 춘곤증으로 알려진 현상으로,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신체가 활발해지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 시기에는 충분한 수면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봄나물을 활용한 저칼로리 식단이 추천한다. 취나물과 같은 제철 나물은 칼슘과 칼륨이 풍부해 뼈 건강과 부종 관리에 유익하며, 비타민 A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달래와 같은 식품들은 소화 기능 강화와 봄철 피로 예방에도 좋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겨울 동안 느려진 신진대사와 체내에 쌓인 노폐물, 독소로 인해 체중 감소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고,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냉온 교대욕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또한, 햇빛을 충분히 쬐어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계절이다. 겨울 동안 쌓인 체중에 대한 걱정이 크더라도, 봄부터 시작하는 체계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봄나물과 같은 계절에 맞는 식품을 활용하여 영양소를 섭취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뜀걸음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건강한 생활 방식을 형성하고, 결국 원하는 다이어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봄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활력을 되찾는 시기다. 따라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계절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다이어트의 성공뿐만 아니라, 일상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봄철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봄이 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자문교수
허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허인 교수 사진
진료과목
척추질환, 관절질환 및 근골격계 통증질환, 추나요법, 사고로 인한 통증 및 후유증,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