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을 위한 스케일링
마지막까지 내 치아로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스케일링을 왜 해야 하나요?”, “저는 원래 잇몸이 약해서 스케일링을 하면 안 되는데요...”,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이가 시리고 더 아프던데...” 35세 이후 성인의 80% 이상이 치주염(잇몸병)을 가지고 있고, 성인의 발치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주염. 이 치주염은 나이가 들면 누군가 생기는 당연한 노화현상이 아니다. 미리 치주염을 예방하고 100세 시대에 건강한 자기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스케일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스케일링이란 치아에 부착된 치석과 치면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는 술식이다. 이 외에도 차와 커피, 담배 등에서 유래한 착색을 제거하는 것도 포함하는 잇몸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칫솔질과 구강관리를 아무리 규칙적으로 잘 한다 하더라도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을 완벽하게 닦는 것은 치과 의사도 불가능하며, 이렇게 칫솔이 닿지 않는 곳에 남아있는 치면세균막이 시간이 경과하여 딱딱하고 강하게 치아에 부착하여 치석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한 번 형성된 치석은 칫솔로 제거되지 않고 반드시 기구를 이용해 제거해야 될 만큼 부착력이 강해지게 된다.
치석이 잘 생기는 체질은 특별히 없으나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치석의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떡, 빵, 엿 등과 같이 끈적끈적하여 치아에 많이 들러붙는 음식보다는 신선한 야채, 과일과 거친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들은 치아 표면을 스스로 깨끗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어 치석 침착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또한 치석은 구강 내 모든 부위에서 형성될 수 있다. 자연치 뿐만 아니라 보철물, 틀니, 임플란트에도 형성될 수 있으므로 자연치가 없는 분들도 반드시 칫솔질과 주기적인 치석제거술이 필요하다. 특히, 구강 내에 2개의 큰 샘이 위치하는 상악 어금니 뺨쪽과 하악 전치 혀 아래쪽 부위에는 특히 치석 침착 속도가 빠르므로 꼼꼼한 칫솔질과 관리가 필요하다.
치석 표면은 항상 살아있는 세균성 치태(플라그)로 덮여 있다. 이 플라그는 잇몸과 직접 접촉되어 있어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고, 거칠고 다공성인 치석표면은 세균이 부착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하며, 따라서 완전한 세균의 제거가 불가능하게 되므로 환자가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치석 표면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남아있게 된다. 이러한 세균의 독성으로 인해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뼈가 소실되어 치아를 유지할 수 없어 발치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치료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 스케일링이므로 스케일링 없이는 잇몸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세균의 온상인 치석이 제거됨과 동시에 치아가 매끈하고 깨끗하게 되므로 가정에서 간단한 칫솔질과 구강관리만으로도 치석 침착을 최소화해 치주염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치주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스케일링을 하고 난 후 치아가 더 시리고 흔들린다거나, 멀쩡한 치아가 갈아져서 치아 사이가 넓어졌다고 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치석이 초기에는 잇몸 위쪽으로 침착되지만 이것이 방치되고 계속 치석이 침착될 때에는 잇몸 아래쪽으로 뿌리를 타고 내려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잇몸 아래쪽으로 치석이 파고들게 되면 당연히 잇몸이 꺼지게 되고, 노출된 이뿌리 위쪽으로 치석이 더 많이 침착되게 된다. 그러나 염증이 이렇게 진행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환자들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생활하게 된다. 30대 후반, 40대 정도이면 대부분 잇몸 아래쪽까지 치석 침착이 시작된 상태가 대부분이므로 이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스케일링 후에 잇몸이 내려가고, 이 사이가 넓어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잇몸이 내려감으로 인해 노출된 치아 뿌리 쪽은 법랑질(에나멜)이라는 보호막이 없어 찬 음식 등의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느낌은 일시적인 것으로 올바른 칫솔질로 치면세균막의 재부착이 방지된다면 시린 느낌은 점차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치료 후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도 물리적인 자극에 대한 일시적 현상으로 치료 전에 흔들리지 않던 치아라면 곧 소실되게 된다.
종종 스케일링을 일 년에 몇 회 반드시 받아야 한다든지 한 번 한 후 다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스케일링의 주기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스케일링을 받은 후 칫솔질을 올바르게 실시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다면 스케일링의 필요성이 감소하나, 스케일링 후 칫솔질 등 구강위생 관리에 소홀히 한다면 그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여 다른 분들에 비해 더 자주 스케일링이 필요하게 된다. 치석의 형성 정도는 개인차가 심하므로 치과의사 선생님이 추천하는 알맞은 간격에 맞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음으로써, 평생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제는 스케일링이 보험화가 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니 반드시 치과 검진과 상담 후 적절한 시기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하기를 권한다.

- 진료과목
- 치주병, 심미치주, 치주재생,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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