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직원으로 추천합니다
1년간 타 병원에서 수술이 힘든 몸 상태라 병세를 지켜보던 중 급격히 나빠져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까지 가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왔습니다.
첫 진료 때 타 병원 차트를 보시고 수술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큰 이유로 수술이 우선이 아니라는 교수님 말씀에 저희 가족들은 너무 절망적이었지만 그 후에 휠체어에 의존해 걸을 수조차 없던 저희 아버지를 보시더니 과감하게 수술을 결정해 주시던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을 제시하시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보호자인 자녀들의 의견 또한 놓치지 않으시던 모습…. 수술에 대한 리스크가 많이 크다고 하셔서 매일 매일 기도하며 눈물 흘리던 나날들이었어요. 수술 전 아버지 병실에 회진하실 때 식사 잘한다고 하니 엄지 척 해주시고 용기 주셨다고 옆에서 간병하던 저희 어머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저희 아버지 힘든 수술 잘 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덕분에 저희 아버지 이제 너무 잘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셨어요. 그동안 저희 아버지가 병원 생활을 하며 도움받은 62병동 간호사님들 한 분 한 분께 인사드리고 퇴원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네요.
입원해 계실 때 저희 아버지와 보호자로 24시간 간병하며 지친 저희 어머니한테 간호사님의 친절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지금도 저희 어머니께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세요. 이제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겨서 늦게나마 이렇게라도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척추센터 외래 간호사님! 전화로 여러 가지를 문의드려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꼼꼼하게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여러 진료과를 다니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지내야 되지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만나는 의료진 선생님들의 친절함과 세심함에 저희 가족 모두 위로받고 또 용기를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