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십니까?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입원안내센터는 환자들의 신속한 입원과 정확한 병력정보 입력을 위하여 2022년 6월 중앙 진료동 1층에 개소되었다. 이전까지는 환자분들이 입원할 경우, 병동에서 간호사가 병력, 가족력, 개인정보 등을 조사하였다. 하지만 이 경우 공개된 장소에서 개인정보의 노출이 될 수 있고 바쁜 업무로 인하여 조사가 소홀해질 수 있으며, 복용하고 있던 약에 관한 약품 식별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는 어려움 등이 있었다.
이에 중앙 진료동 1층 일부 구역의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면서 ‘입원 안내센터’를 마련하게 되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부스 형태의 독립된 공간을 두었고 입원생활 안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편안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전시공간까지 마련해 두었다. 또한, 복용 중인 약품 식별 및 복약상담을 위한 약사와의 연계도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 ‘입원안내센터’에는 현재 2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그중 한 명인 서유리 선생님이다. 2011년 입사하여 신경외과 병동, 응급 대기 병상 등에서 근무 한 12년 차 베테랑 간호사이다. 이곳으로 오고 개인적으로 가장 달라진 것은 점심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병동에 있을 때는 제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 끼니를 거르는 때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한 달에 20번을 먹는 것이 신기하다고 한다. 대부분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어떤 이에게는 특별한 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입원 안내센터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동에 입실하기 전 의료진과의 첫 만남의 공간입니다. 그래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맞이합니다. 우리에게는 병원에 들어오고 입원을 하며, 입원해서는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익숙한 일상이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하고 불편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설명을 잘 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원래 주변 정리가 잘 되어야 안정을 느끼는 꼼꼼한 성격이라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챙겨야 하는 이 일이 잘 맞는다고 한다.
온화한 인상만큼이나 사람 만나는 것 영화보는 것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지금은 딸이 어려 어렵지만, 아이가
크면 친구처럼 함께 여행도 가고 싶다고 하였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첫 번째 꿈이고 다음으로는 좋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하였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있을 그녀를 기대해 본다.
-
입원안내센터
055-360-3821~2 -
운영시간
일요일~목요일 (오전9시~오후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