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성시찬교수의 ‘수상제막식’ 거행

2022년 11월 24일, 국내 및 지역사회 흉부외과의 소아 선천성심기형 수술에 큰 공헌을 했던 흉부외과 성시찬 교수의 수상설치 제막식이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거행됐다.
성시찬 교수가 이뤄낸 소아 심장 수술 분야에서의 헌신과 공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당시 부산 지역에서 신생아 및 영아 심장수술, 복잡심기형수술이 불가능하던 시기임에도 홍콩대학, 동경여자의과대학 순환기센터, 일본 후쿠오카 소아병원, 호주 멜버른 소아병원 등에서 연수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신생아 심장수술과 복잡심장기형 수술을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성공시켰다. 또한, 국내·외적으로도 소아심장수술의 수준을 끌어올려 현재는 소아심장과 관련한 다양한 수술 중 부산·경남 지역에서 불가능한 수술은 거의 없게 됐다. 수술 성적 또한 선진국의 어느 유명 센터와도 대등할 정도다. 근래에는 생후 3개월 환아의 소아 심장 이식을 성공시켰으며 현재는 소아심장보조장치(VAD) 적용을 시작했다. 축적된 수술 및 임상경험으로 국내 104편, 국외 SCI급 논문 38편의 의미있는 연구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중 다수의 논문이 수술법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판막도관 제조에도 관심을 가져 3개의 특허도 가지고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2005년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이영균학술상, 2010년에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상을 수상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대한흉부외과학회에서 우수 외국저널의 논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Lillihei 학술상을 수여 받았으며, 2007년에는 ‘EBS 명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 많은 국내·외 흉부외과학회에서 학술발표, 초청강연의 연사로 참여하며 현재까지도 후학들의 수술 지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