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2. 여름
VOL.247
진료과 탐방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실을 만들어가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선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진료과 탐방 ①
  • 진료과 탐방 ②
왼쪽부터 정인아, 류성은, 이민석, 지은희, 김인숙 교수, 장철훈 교수, 이선민 교수, 이현지 교수, 오승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는 환자로부터 유래한 검체를 대상으로 질병 선별 및 진단, 치료 및 예후 판정에 필요한 물질들을 분석하는 임상검사실로 대표되는 진료과이다. 유전상담이나 수혈의학 시술 및 진료를 위해 환자를 만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임상병리사 직원들과 함께 검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간접진료로 환자를 만나게 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총 400여 가지 원내 검사항목을 연간 1000만 건 시행하며 헌혈실과 세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섯 명의 의료진들은 분야별 검사실의 운영을 책임지며 최상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검사의 기술적 검증과 전문적인 판독, 원내 의료진에게 적절한 검사의 선택과 활용법을 제시하고, 검사결과의 검증, 해석 및 판독에 대한 교육과 자문에 임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의학교육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적극 대응하였고, 그 기간 동안 직원들과 합심하여 국내 최정상급 검사자동화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을 구축하였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TLA는 국내 외 시스템을 결합하여 검체 수송 및 분류를 포함한 통합형 자동화 시스템이라 점점 늘어나는 검체량과 종목에도 인력 부담을 최소화하여 24시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내부정도관리는 물론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및 미국병리학회 CAP survey 등 국내외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검사의 질을 보증하고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통해 진료와 의약품, 의료기기, 첨단재생치료 임상시험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확대되어가는 현장검사부터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미생물 동정과 TDM, 그리고 정밀의료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까지 최첨단 기술을 항상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앞으로도 병원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최첨단 기술을 항상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앞으로도 병원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장철훈 교수

임상미생물, 감염병 분자진단 검사를 담당하며 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장, 대한임상미생물학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논문과 특허 등 대형 연구과제의 성과뿐 아니라 최근 집필 활동 및 동영상강의를 통해 팬데믹 시대 감염병에 대한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김인숙 교수

진단혈액, 유세포, 진단유전 검사를 담당하여 연 600건의 골수와 관련 검사를 판독하며 혈액종양과 응고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의생명융합연구소 인체유래물은행장을 맡아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대한혈액학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승환 교수

분자진단 검사를 담당하며, 희귀질환을 포함한 여러 유전질환 관련 NGS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센터와 유방센터에서 유전상담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본 과의 과장직을 맡아 TLA 도입에 따른 검사실 운영의 효율화, 지능화를 이루고 각종 고부가가치 검사의 적극적 도입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검사실을 지휘하고 있다.

이선민 교수

임상화학, 진단면역 등 자동화된 검사를 담당하되, 질량분석법과 같은 특수화학검사의 도입, TDM 보고서 작성, 현장검사 관리 등도 수행하고 있다. 원내외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거나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현지 교수

수혈의학, 세포치료, 이식면역을 담당하며 고형장 기이식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활발한 저술 및 교육 활동으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