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과일나무 한 그루 막강파워 손성문

점심시간 건강둘레길을 보면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걷고 있는 손성문 팀장님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매일 만보 이상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렇게 1,000일을 빠짐없이 걸었다고 한다. 지금은 3,000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만보를 걸어보자는 목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는 10,000일까지 매일 만보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근성 하나는 최고인 그에게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냐고 물으니 아침에 일어날 때 감사함을 느끼며 매일 눈을 뜬다고 한다. 그 감사함에 걷기를 하고 운동을 통해서 활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20대에 관리한 몸을 40대까지 버티어 왔고, 50대가 되면서 관리해왔던 체력으로 삶에 활기를 북돋고 싶다고 한다.
현재 정보전산팀의 장으로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그를 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그의 꿈이 궁금하곤 했다. 그가 대학을 갓 졸업할 때는 대기업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탑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기업에 취직을 해보니 여러 실망스러운 모습들로 최종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열망에 부산대학교병원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 오픈하게 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열의를 다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업무하면서 가장 즐겁고 보람되었던 일을 꼽으라고 하면 그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준비하면서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전산을 개발하고 업무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서 간 담당자와 협의하여 전산적으로 업무를 개선하여 사용자가 만족을 표현할 때 뿌듯하고 보람된다고 한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맡으면서 전산을 개발하였는데 2주라는 짧은 시간에 실무 부서와 협의를 통해 요청사항을 반영한 전산개발로 사용자들이 크게 만족하며 편리하고 안정된 시스템을 오픈한 것이 보람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그런 성공적인 업무 결과물도 자신의 능력이 아닌 정보전산팀원들의 능력과 추진력의 결과라고 겸손해한다. 본인의 업무 철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정보전산팀의 미션인 ‘병원 IT의 표준을 만들다’를 명심하며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여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사용자와의 협의를 통해 함께 결정한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을 통하여 사용자들이 만족하면 그것으로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
그를 만나면 하나의 나무가 성장을 하고 어느덧 과일이라는 결실을 맺어 많은 이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누어 주고 또 다시 씨를 뿌려 더 많은 과일나무들이 주변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와 정보전산팀 내 팀원들의 모습이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팀원들에게 지금처럼 변함없이 서로 같이하는 팀이 되었으면 하고, 개발을 하다가 실수가 있더라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율적인 팀이 되자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사용자들의 많은 아이디어로 지금의 EMR이 발전하여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디어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