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삶의 질을 존중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윤철수 BHS한서병원장
신장이식과 심혈관질환, 혈액투석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인정받으며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봉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BHS한서병원 윤철수 원장님을 만나보았다.

환자의 삶의 질을 존중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합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7월 1일 부터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소재한 BHS한서병원 병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요즘 저희 병원 의료진은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과 빠른 치유를 드리고자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환자진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여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은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특히 심혈관질환은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삶에 치명적인 피해와 불완전한 삶을 살게 하며, 신장질환 역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삶의 질을 서서히 또한 심하게 훼손하는 질환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예방적 관리와 적절한 치료만 수반된다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에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하나가 되어 환자 진료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기에 만들어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한층 더 높아진 환자들의 치료기술에 대한 요구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료진의 열정으로 의료의 질 관리를 통한 끊임없는 연구 활동으로 환자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가장 적합한 진료가 이루어졌으며, 신장이식, 심장수술 등 신장과 심장질환 진료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하였습니다. 또한 소화기센터와 관절센터, 신경센터 등 전문 질환 센터를 구성하여 모든 의료진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병원은 비영리 법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해 봉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수영구 장애인협회와 홀트복지관 등에 정기적 기부와 취약계층 환자에 대해 무상진료나 수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강좌와 취미생활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공공기관 및 복지재단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활동 활성화 등 사회복지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를 위해 주민대상의 예방교육과 방역활동 강화 등을 고려 중이며 의료 취약계층에 놓여있는 환자분들을 위해 필요한 진료서비스를 즉시에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누구나 공감하듯이 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약과 선진기법으로 질환을 빨리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려는 품성을 지녀야만 좋은 의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보았듯이 의사 입장에서는 치료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환자를 두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나 개인 경력보다는 질병을 치료하는 만큼이나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자만심을 경계하며 고통 받는 환자와의 감정적 유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존중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합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수 많은 의료인을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복지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물론 최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병원입니다. 미래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기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부산대학교병원의 역할과 책임은 이전보다 더 크다고 할 것입니다. 여러 고위험 질환은 물론 바이러스 등 감염병 의료데이터를 고도로 정보화 시켜 진단,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데 애써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전반의 침체 속에 경제활동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독자 및 시민들에게 조금만 더 참으시면 좋은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서로를 위로하며 조금 더 힘든 사람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온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