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2. 겨울·신년
VOL.245
직원만남

신속, 정확 우리병원의 슈퍼맨 백동훈 반장님

우정애 기자
  • 직원만남 ①
  • 직원만남 ②
병동1팀 백동훈

병원은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많은 업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진료와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다양한 업무 중에서도 환자 가까이에서 중요한 포인트에 함께 하고 있는 간호부 소속 백동훈 원무직 관리반장님을 만나보았다.

아마도 병원에서의 근무기간이 길기 때문에 병원 여느 곳에서 마주친 적이 있을 것 같다. 지나치면서 보여지는 반장님의 모습은 항상 환자와 함께 또는 서류함을 옆에 들고 신속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그 모습은 환자의 이송이 ‘검사, 시술, 수술 등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운 병원의 시설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30여 년의 근무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물어보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없는 것 같은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저의 뇌리를 스쳐 지나가네요. 30여 년이라는 시간 속에 환자 및 보호자분들과 한 몸이 되어 지내오면서 안 좋은 소식이라도 접할 때면 남몰래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을 훔친 적도 참 많았구요. 그래서 환자 및 보호자분들에게 정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사무적으로 말하는 게 습관이 되어 버린 제 모습을 볼 때면 제 자신에게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환자를 모시러 간 순간, 이동하는 순간, 도착을 알리고 마무리하는 순간마다 환자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조심히 접근하고 때로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럴 땐 뿌듯함을 느껴요. 몸짓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것! 저에게는 하루하루가 의미있고 보람되며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환자가 산소, 주입용 펌프 등을 적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순간적 상황에 대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백동훈 관리반장님은 원무직 대표로서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원무직 전체 업무스케줄을 조정하여 병동의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주고 있고, 신규 원무직의 배치에 따른 오리엔테이션 관리, 민원과 같은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등 기존 업무 외에도 이 많은 일들을 효율적으로 해내시는 반장님을 보면 정말 슈퍼맨이 따로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백동훈 반장님은 “현장에서 온몸으로 고생하시는 우리 원무직 근무자 여러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하였다.

오늘도 동에서 반짝 서에서 반짝 우리병원 슈퍼맨 백동훈 반장님~ 힘찬 응원의 말과 함께 앞으로의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