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 사의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수술 로봇을 도입하였다. 이는 척추수술 시 척추에 나사못을 삽입할 때 진행과정을 3차원으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 시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비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손동욱 교수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신규과제 부문에서 의료용 수술로봇사업 주관연구자로 선정되었고 이는 세브란스병원에 이은 두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1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7억 원이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상용화 로봇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분야 등에 접목해 정부 지원(최대 70%)으로 첨단 로봇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수술 로봇은 의료 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고정밀의 Robotic Arm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돕는 장비이다. 척추 수술은 척추를 연결 및 고정하기 위하여 각각의 척추에 나사를 2개씩 삽입해야 한다. 기존의 방법은 이때 C-Arm형 방사선 투시 장치를 이용하여 나사의 위치 및 각도를 보며 삽입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장비를 이용할 경우 환자를 수술대에 처음 위치시킬 때만 C-Arm형 방사선 투시 장치를 사용하고 이후에는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수술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수술 로봇은 방사선 장비 없이도 로봇팔에서 안내하는 가이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술 바늘 삽입 점을 환부에 표시하고, 진행 중인 수술 도구의 현재 위치와 방향을 시뮬레이션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이후 사전 계획된 경로대로 나사못을 삽입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며, 수술시간의 단축, 방사선 피폭의 감소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