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으로 의료문서를 작성하는 시대

부산대학교병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ASR’을 도입했다.
뷰노메드 딥ASR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뷰노에서 제작한 임상 맞춤형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판독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길이가 길고 복잡한 단어가 포함되어 있거나 국영문이 혼재된 의학용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문서 화하는데, 검증 결과 98% 이상의 음성 인식 정확도와 기존 속도 대비 1.5배 빠른 의료 문서 작성시간을 기록했다. 인터스피치(INTERSPEECH)와 국제 음성 신호처리학회(ICASSP) 등 음성인식 분야 최고 권위 학회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기도 했다.
뷰노메드 딥ASR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등 20곳 이상의 국내 대형병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300여 명의 의료진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영상의학과는 이번 뷰노메드 딥ASR 도입으로 X-ray와 CT, MRI, 초음파검사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영상 검사를 기반으로 흉부, 소화기, 신경, 두경부, 근골격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김석 교수는 “뷰노메드 딥ASR은 복잡한 의학용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우수한 성능으로 판독 업무 효율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의료환경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