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1.가을
VOL.244
왼쪽부터 정상문 경사, 김필성 경장, 김민수 경장, 이태훈 특공대장 경감, 박봉우 경장, 김동휘 경장, 이덕규 장경, 장보강 경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2년 전인 2019년 7월, 부산대학교병원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와 공무상 부상 직원의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지원 구축을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인터뷰 당일 영도에 위치한 SSAT(해양경찰특공대, Sea Special Attack Team) 훈련장에서는 한창 신임 교육생들의 실습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남해 바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태훈 특공대장_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해양 대테러 업무, 강력범죄 진압 단속,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에 투입이 되는 해양경찰청 내 특수부서입니다. 또한 현재 특공대는 남해지방해양 경찰청 소속 산하 1개의 과로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을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고야융 신임 교육생_ 저는 현재 신임 해양경찰 실습기간 9개월차로 곧 임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과 특기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수영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고, 군대에서 잠수 훈련을 받으면서 잠수 능력을 키웠습니다.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특공대원의 평소 건강관리가 궁금합니다.

김민수 경장_ 특공대원은 평소에 몸을 써야하고 몸이 곧 재산인 직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체력 관리입니다. 평소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고 식단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어떤 운동을 주로 하시나요?

김필성 경장_ 심폐지구력 유지를 위해서 3일에 한번은 구보를 뛰고 있습니다.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특공대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장보강 경장, 김민수 경장_ 저희가 동기로 입사하고 6개월이 채 안되었을 때 제주도 부근에서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2~3달 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바다에서 수색작업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함정에서 육지의 땅을 밟는 데까지 약 3주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잠수해서 수색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사체 수습을 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때와 변함없이 항상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태훈 특공대장_ 해양경찰로서 20년 정도 근무했습니다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하여 참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저희의 업무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나는 일과 관련 있기 때문에 매일 긴장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처럼 기상예보에서 태풍이 온다고 하면 평소보다 더 긴장하게 되고, 언제든지 국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성에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색작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양경찰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SSAT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이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필성 경장_ 자신의 능력이 되는 한 꼭 입사를 하시고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셔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및 시민 여러분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이태훈 특공대장_ 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여러분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저희도 각자의 위치에서 해양경찰 특공대로서 남해 바다를 열심히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파이팅!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