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2년 전인 2019년 7월, 부산대학교병원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와 공무상 부상 직원의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지원 구축을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인터뷰 당일 영도에 위치한 SSAT(해양경찰특공대, Sea Special Attack Team) 훈련장에서는 한창 신임 교육생들의 실습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남해 바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이태훈 특공대장_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해양 대테러 업무, 강력범죄 진압 단속,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에 투입이 되는 해양경찰청 내 특수부서입니다. 또한 현재 특공대는 남해지방해양 경찰청 소속 산하 1개의 과로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야융 신임 교육생_ 저는 현재 신임 해양경찰 실습기간 9개월차로 곧 임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과 특기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지원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수영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고, 군대에서 잠수 훈련을 받으면서 잠수 능력을 키웠습니다.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김민수 경장_ 특공대원은 평소에 몸을 써야하고 몸이 곧 재산인 직업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체력 관리입니다. 평소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고 식단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필성 경장_ 심폐지구력 유지를 위해서 3일에 한번은 구보를 뛰고 있습니다.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장보강 경장, 김민수 경장_ 저희가 동기로 입사하고 6개월이 채 안되었을 때 제주도 부근에서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2~3달 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바다에서 수색작업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함정에서 육지의 땅을 밟는 데까지 약 3주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잠수해서 수색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사체 수습을 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때와 변함없이 항상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태훈 특공대장_ 해양경찰로서 20년 정도 근무했습니다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하여 참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저희의 업무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나는 일과 관련 있기 때문에 매일 긴장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처럼 기상예보에서 태풍이 온다고 하면 평소보다 더 긴장하게 되고, 언제든지 국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성에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색작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양경찰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필성 경장_ 자신의 능력이 되는 한 꼭 입사를 하시고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셔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태훈 특공대장_
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여러분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저희도 각자의 위치에서 해양경찰 특공대로서 남해 바다를 열심히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파이팅!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