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5. 가을호
VOL.260
직원만남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게요!

글 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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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
정유진

‘마지막 희망’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마지막 희망인가요? 말기암환자나 치료법이 없어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롭고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그것이 바로 마지막 희망 아닐까요?

임상시험은 아직 널리 쓰이지 않은 새로운 항암제나 치료방법이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임상시험 수행능력,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에서 그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동남권 유일 ‘연구중심병원’ 인증 병원이다.

정유진 선생님은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와 연구대상자, 의뢰사 사이에서 다양한 활동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임상간호사로 근무하던 시절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지로 2010년부터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임상시험 코디네이터 업무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Data 수집 및 분석 그리고 환자의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간호사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술기 수행부터 다양한 전문지식들을 활용한 환자 관리와 절차 수행까지, 관련 업무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일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많은 보람도 느꼈다고 한다.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알려주고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제공하여, 환자분이 참여 기간 동안 치료법의 효과를 보이면서 건강이 호전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순간, ‘나 자신이 무척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연구자들과 함께 여러 관련자들과 신뢰를 가지고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장기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저는 임상시험을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임상연구 참여자를 ‘진료받는 환자’가 아니라 ‘연구참여자’로 바라보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임상시험 파트너로 인지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문화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조가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부탁의 말씀을 해주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을 받고 난 이후 여러 가지 신규 업무를 계획하고 시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실제로도 신규 과제와 행정업무가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병원을 나서는 순간 업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업무 특성상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와 환자 사이에서 실무적인 다리 역할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정유진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는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시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