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의료관광특구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줄다리기가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계속될 것만 같던 여름 무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옷깃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부·울·경 메디컬 허브로서 시민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병원보 ‘생명사랑’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서구청장 공한수입니다.
저는 민선 7기 4년 임기의 대부분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구민들의 부름을 받아 다시 민선 8기의 시작점에 서서 서구의 미래를 그려보다가 문득 부산대학교병원이야말로 우리 서구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권역호흡기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부산 지역암센터 등 전문 치료시설 뿐만 아니라 의생명연구원, 융합의학기술원 등 수준 높은 의료 R&D 역량을 갖추고 대한민국 TOP BRAND의 비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별진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거점 전담치료병원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큰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우리 서구는 이러한 부산대학교병원의 의료기술과 인프라들을 토대로 의료관광과 의료 R&D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특구 지정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1월 최종 지정을 받아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와 의료 R&D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기까지 부산대학교병원이 함께한 노력들이 참 많지만, 무엇보다 특구 지정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 이정주 전 병원장님께서 함께 하셔서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득해 주셨던 일, 지난해 12월 특구 지정 심의를 위한 현장 실사단 방문 시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우수한 의료역량을 보여주셔서 심사위원들이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특구 최종 심의에 앞서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우리 서구가 부·울·경 최초로 의료관광특구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구 의료관광특구가 중증질환 중심의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 R&D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재편까지, 향후 서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필요하겠지만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역량을 함께 펼쳐 주신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산업 1번지 부산서구’는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병원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자락 앞에서 모두 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