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접종하는,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이야기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전경
지난 2월 9일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설치 장소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병원 부지 내 기숙사 1층으로 확정됐고, 예방접종과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외벽 파티션과 사인물로 표식하여 ‘ㄷ’자로 분리된 동선을 갖췄다. 또한, 인력 채용과 교육도 순탄하게 이뤄졌다. 총 23명의 운영인력 중 병원공개채용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 10명으로 전원 채용이 완료됐으며, 각각 예방접종 과정에서 필요한 직종별 실무 교육공개 모의 훈련을 모두 마쳤다.
개소식은 3월 2일 오전 김대성 병원장 및 김경훈 센터장 외 양산 부시장, 양산 보건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성 병원장은 “힘을 합쳐 공공병원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충실히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첫 백신은 화이자로 실제적인 접종은 3월 3일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3월 9일을 끝으로 74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중증 이상반응 없이 마무리 됐다. 첫 번째로 백신을 접종한 호흡기내과 김태화 교수는 “일반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스크 벗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우리가 기대했던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예방접종지침’에 따라 원내 의사, 간호사 등 2,766명 등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3월 11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에 한해 사원증 하단에 부착할 수 있는 방패 모양 스티커를 배부해 대외 홍보와 더불어 면역력 증진을 기원했다.
2분기가 시작되며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일반인에게도 접종이 시작됐다.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양산시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이 이루어졌다. 첫 접종일은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방문하였지만, 센터 지원 인력의 능숙한 안내로 질서정연하게 접종을 마쳤다.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수급일정과 질병관리청 및 지자체의 협의에 따라 남은 2분기 65세 이상, 3분기는 64세 이하 성인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소화할 것이다. 이외에도 센터는 접종자가 120명 이상인 의료기관에 대해 백신을 소분 전달하여 자체 접종을 지원하고, 긴급출국 등 특수대상자 접종 제공과 지자체 접종센터 백업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정부가 목표한 11월 집단면역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