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6. 가을호
VOL.264
진료과 탐방

신속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글 신경화 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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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혜림, 신경화, 이종윤, 김형회, 김혜린, 유동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는 혈액, 소변, 체액 등의 검체를 첨단 장비와 시약을 이용해 분석하여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 반응 평가, 예후 예측에 이르기까지 의료진의 의학적 결정을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객관적 데이터 형태로 제공한다.

자동화 검사 장비와 검체 전처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량의 검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당일 진료 시스템에 필요한 검사 항목들은 채혈 후 2시간 내 결과가 보고되어 당일 진료에 활용된다. 응급검사실과 수혈의학검사실은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유전자 검사, 다제내성균 관련 검사 등의 확대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엄격한 국내외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우수검사실 인증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본 과는 아래와 같이 크게 6개의 세부 파트(검사실)로 나뉜다.

진단혈액

혈구 수와 형태를 정밀 분석하고 혈액응고 기능을 평가한다. 빈혈의 원인을 감별하고, 백혈병 등 혈액종양을 진단하며, 중증 응고장애 및 출혈성 질환을 감별한다. 또한 혈전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의 약물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약물 치료를 돕고 있다.

임상미생물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의 검체에서 원인균을 배양하고 분리, 동정한다. 원인균 동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여 조기에 보고하고, 원인균에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를 확인 하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항생제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수혈의학

환자와 공여자의 혈액형을 확인하고, 비예기항체 검사 및 교차시험을 거쳐 적합한 혈액제제만을 안전하게 불출한다. 특히 대량 출혈 등 긴박한 상황에서의 응급 출고 체계를 가동하며, 면역저하 환자를 위한 방사선 조사와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를 공급 한다.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방하며, 안전하고 적정한 수혈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상화학

간과 신장 기능 검사, 전해질, 지질, 혈당 등 환자의 기본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부터, 심장질환과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심장표지자, 종양표지자 검사까지 시행한다. 또한, 약물의 혈중 농도를 정확히 측정하여 환자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약물 용량을 처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단면역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하여 간염, 매독, HIV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의 선별 및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면역질환 진단에 필요한 자가항체 검사를 수행한다. 특이 IgE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규명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하며, 갑상선 호르몬을 포함한 내분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경과 관찰에 필요한 검사도 수행한다.

진단유전

염색체 핵형분석과 형광제자리부합법(FISH)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사법을 활용하여 선천성 유전질환을 진단한다. 또한 혈액암과 고형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여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표적항암제 선택에 핵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