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6. 가을호
VOL.264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슈

‘휴머노이드 의료로봇 센터’ 개소⋯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추진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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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억 원 규모 국책과제 주관…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의료 혁신에 나선다

우리 병원은 지난 9월 3일 ‘휴머노이드 의료로봇 센터’ 개소식과 ‘ARPA-H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의료진의 의도를 이해해 수술을 보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의료로봇 개발 및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센터는 우리 병원의 임상 경험과 부산대의 AI·공학 기술을 결합해 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자 설립됐으며,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이번 개소는 보건복지부 ‘2025년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와 연계된다. 성의숙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는 ‘휴머노이드 수술 보조 로봇(SARAM-H) 개발 및 임상 실증’ 과제는 2029년 12월까지 총 154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대· ETRI·KAIST 등 7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SARAM-H는 수술 중 의료진의 음성 명령과 영상, 동작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식하고, 견인, 흡인, 수술기구 전달 등의 반복적 수술 보조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휴머노이드 수술보조 로봇이다. 연구팀은 수술실 효율성 제고와 환자 안전 향상은 물론, 지역 의료 인력 부족 해소와 해외 진출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병원의 핵심 미션인 연구, 진료,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 실증과 산학연병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병원은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의료로봇 연구와 실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의료로봇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