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7천만 원에 봉사 인력 5명까지
KRX국민행복재단,
'두 배 나눔' 실천
후원금은 봉사단의 진료 물품 구입, 현지 진료소 운영, 대민 지원, 물품 지원 등 봉사 활동 전반에 소중히 사용됐다. 아미의료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Lapu-Lapu City) 및 코르도바(Cordova City) 일대에서 현지 주민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통합 진료를 펼쳤으며, 후원금은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의료의 손길을 기다려 온 세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 주었다.
KRX국민행복재단은 후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재단 소속 임직원 5명을 봉사단의 일원으로 파견해 봉사 현장에 직접 동참했다. 이들은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및 지원 인력과 한 팀을 이루어 진료 보조와 대민 지원 활동 등 봉사 현장 곳곳에서 함께 땀 흘리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재원과 사람이 함께 움직인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후원자와 수혜 현장이 함께 이룬 진정한 나눔의 동행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KRX국민행복재단은 2011년 3월 한국거래소(KRX)가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행복을 나누고 희망으로 미래를 채우기 위해’라는 이념 아래 지난 15년간 아동·청소년 성장지원, 소외가정 지원, 지역수요 맞춤형 복지 지원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왔으며, 특히 저개발국 주민들의 건강권 회복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 지원 사업은 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재단의 해외 의료봉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라오스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손잡고 캄보디아·베트남 등지에서 꾸준히 무료 진료 사업을 이어 왔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업을 2023년 캄보디아 캄폿주에서 재개해 총 28명 규모의 봉사단을 꾸려 지역 주민 1,600여 명을 진료했으며, 2025년에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 갔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베트남 빈곤 농가를 대상으로 한 암소은행 사업,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개발 및 아동교육 사업, 친환경 커피농업 지원사업 등 의료 지원을 넘어 저개발국가 취약계층의 실질적 경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해 왔다.
이번에는 그 협력의 폭을 넓혀 부산대학교병원과 손을 맞잡고 필리핀 세부에 나눔의 뜻을 전했다. KRX국민행복재단 관계자는 “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이 오랜 시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걸어온 발자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며, “재단이 뜻을 담아 마련한 후원금이 봉사 현장에서 값지게 쓰였고, 재단 인력이 직접 현장에 나서 봉사의 뜻을 몸소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개발국 주민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뜻을 같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재단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8월 19일 병원 회의실에서 김해영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 KRX국민행복재단 정상호 사무국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해영 병원장은 “재단의 뜻깊은 후원금과 소중한 인력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우리 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이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필리핀 세부 현장에 설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내외 취약계층의 건강권 증진에 부산대학교병원이 앞장서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은 1993년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의료 취약계층 밀집 지역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국내 무료 진료 1,000여 회를 넘겼으며, 2005년 제1차 베트남 봉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필리핀 등지에서 통산 17차례의 해외 의료봉사를 이어 왔다. 오랜 기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아미의료봉사단에 KRX국민행복재단이 새로운 동행자로 함께하면서 이번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사람과 재원을 함께 보탠 KRX국민행복재단의 나눔은 국경을 넘어 필리핀 세부에 희망을 전한 값진 동행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