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6. 신년호
VOL.261
만나러갑니다

한국해양발전
부산시민 행복을 위해서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대표

글 편집실
부산해양수산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부산항발전협의회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1999년도에 설립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 관련 정책 비영리단체입니다.

한국의 해양·수산·항만 등 분야를 대표하고, 해양, 수산, 항만 등에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며 한국의 관련 산업이 균형 있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운동을 전개합니다. 그리고 부산항이 초대형·첨단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과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캠페인, 연구, 공론화 활동을 수행하며, 부산이 해양도시로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여 혁신적 발전을 촉진합니다.

대표님이 부산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어떤건가요?

1989년, 삼성자동차 수출항으로서 부산항을 방문한 당시 삼성 CEO와의 견학을 통해 부산항이 국가 성장과 부산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을 시민에게 돌려주자” 그리고 “항만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자”라는 시민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35년 동안, 부산항의 발전과 시민 중심의 항만 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NGO 활동을 이어 오며 봉사를 하나의 직업처럼 헌신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봉사와 헌신의 과정 하나하나가 늘 보람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2004년 부산항만공사의 설립, 2013년 해양수산부의 부활 등 부산항과 국가 해양정책 발전의 중요한 순간들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었을 때 큰 보람과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한국 해양 발전과 많은 부산시민의 행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 던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부산항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도의 ‘깡깡이 아지매’처럼 평생을 조선·항만 현장에 바치신 분들, 선박 접안 시 힘든 작업을 묵묵히 해내는 줄잡이 여러분, 그리고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 봉사해 온 회원님들, 또 늘 뒤에서 헌신해 주는 사무실 직원과 간사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부산항이 존재합니다. 아울러 2,300명의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함께해 주신 해양인과 시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해양지도자 대상 수상
앞으로 부산항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더 자랑스러운 공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요?

부산항은 부산시민이 주인이 되어 관리·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항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경제와 도시 발전에 직접적으로 환원되어야 하지만, 현재 구조는 국가가 운영하는 ‘빌려준 항만’에 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빨리 부산시와 지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산시민의 항만’ 구조로 변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산항이 시민과 더 가까워지고, 부산을 더 자랑스러운 해양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병원보 「생명사랑」 구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생명사랑」은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건강 안내서입니다. 가능한 한 330만 부산시민 모두가 구독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산의 평균수명이 짧다는 통계를 보며 늘 걱정해 왔기에, 「생명사랑」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현재 부산대병원은 시설 노후화와 복잡한 구조 등으로 시민 불편이 커져 환자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시민 가까이에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부산대 병원의 의료기술은 전국 1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인프라만 개선된다면 시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울·경 800만 시도민, 특히 부산시민의 부산대병원에 대한 깊은 신뢰 속에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잡고 거기에 답하는 부산대병원이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