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성 통증, 참지 마세요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


통증이란 ‘실질적인 또는 잠재적인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그러한 손상과 비슷한 불쾌한 감각이나 정서적 경험’을 말합니다. 특히 암성 통증은 암환자의 삶의 질 및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진통제에는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진통 보조제가 있으며, 중등도 이상의 심한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종류에는 코데인, 트라마돌, 모르핀, 옥시코돈, 하이드로몰폰, 펜타닐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 통증의 종류 및 강도 등에 따라 개별화하여 선택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약효 지속시간에 따라 서방형과 속효성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약효가 천천히 나타나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약입니다. 지속적인 암성 통증에는 서방형 진통제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약효가 나타나지만 지속시간은 짧은 약입니다. 속효성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악화되는 돌발성 통증에 사용합니다.
암성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서방형 진통제를 일정하게 복용하고, 속효성 진통제는 돌발 통증이 있을 때 수시로 복용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복용하거나 용량을 늘리면, 부작용으로 변비, 구역질, 구토, 졸림, 호흡 횟수가 느려지는 경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약제나 방법이 있으므로,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참지 마시고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물, 주스,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변 완화제 등 배변을 도와주는 약물을 예방적으로 복용합니다.
투여 시작 초기나 증량 시에 나타날 수 있습 니다. 대부분 수일 내에 좋아지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약의 용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경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호흡수가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