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외과팀, 국내 2번째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 달성
혈관외과팀, 국내 최단기간 100례 달성 이어 2025년 3월까지 총 715례 기록
고령·기저질환자 대상 고난도수술 성공으로 치료 역량 입증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이상수, 제갈준용, 정유석 교수)이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두 번째로 이룬 성과이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이 혈압을 견디지 못해 일부가 혹처럼 늘어나는 질환으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린다. 특히 직경이 5cm 이상일 경우 파열 위험이 커 조속한 수술 또는 혈관 내 시술이 필요하다.
혈관외과팀은 지난 2011년 4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국내 최단기간 내 복부대동맥류 수술 100례를 달성했으며, 2023년 500례를 넘어 2025년 3월까지 총 715건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이 중 개복수술은 167례, 혈관 내 시술은 548례였으며, 30일 이내 사망률은 각각 2.3%, 1.8%로 국제 평균(2~5%)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93세 고령환자의 개복수술, 100세 환자의 혈관 내 시술 등 고난도 수술 및 시술을 성공하며 고령 및 기저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은 복부대동맥류를 포함한 말초동맥 질환 등 다양한 혈관 질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혈관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혈관외과팀 이상수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