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박성민 교수,
외과 김수홍 교수,
소아집중치료실 안미희 간호사 외 의료진님들께
다시 찾은 희망, 감사합니다!
외과 김수홍 교수,
소아집중치료실 안미희 간호사 외 의료진님들께
안녕하세요, 지금 현재도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 중인 OOO 아기의 보호자입니다.
인생 최대의 생지옥을 경험했던 지난주 일요일이었습니다.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병명도 생소한 데다가 당장 중환자실로 가야 한다니, 100일도 안 된 아기를 중환자실에 두고 돌아설 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습니다. 처음 응급실에서 만난 의사분께서 최악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바람에 저는 거의 실신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소아집중치료실에 근무하셨던 소아과 당직 의사분(경황이 없어 성함은 보지 못했지만, 1월 25일 저녁 시간에 근무하셨던 남자 당직 의사분이셨습니다)께서 아이의 실시간 상태와 예후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며 벌벌 떨고 있는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자세히 봐주신 덕분에 더 정확한 병명을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아외과 김수홍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막연히 “잘될 거예요”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를 잘 고쳐놔야 나도 마음 편히 잔다”고 하셨던 말씀, “내가 고쳐놓은 아이들 지금 다들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하셨던 말씀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믿음이 생겨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끝내주셔서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아기의 백일입니다. 이 기쁜 백일을 혼자 중환자실에서 보내게 해야 한다니,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신 간호사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신데, 그중에서도 특히 안미희 간호사님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며칠 전 저에게 “내일모레가 아기 백일인데 속상하시겠다”라며 아기의 백일까지 기억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제가 이것저것 질문이 많았음에도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상세히 설명해 주셨고, 힘든 업무 중이실 텐데도 웃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잘 돌보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감사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살면서 어떻게든 이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기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이라 집에서 쓰던 로션을 가져다 드렸더니, 며칠 새에 꿀피부가 되었더라고요.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간호사님들!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우리 아기를 많이 예뻐해 주시고 신경 써 주시는 덕분에, 아기를 두고 오면서도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의료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