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4. 여름호
VOL.255
진료과 탐방

지역의 필수의료,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글 김미진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진료과탐방(부산)
  • 진료과탐방(양산)
왼쪽부터) 김민선 교수, 김미진 교수, 이혜원 교수, 이한철 교수, 차광수 교수, 최정현 교수, 안진희 교수, 최정천 교수 이,선학 교수
순환기내과는 심장 및 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내과로 관상동맥질환, 대동맥-혈관질환, 심장판막질환, 심근병, 선천성 심장질환, 폐고혈압질환, 폐색전증,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는 과이다. 최근에는 심장질환의 진단 방법과 약물 치료, 침습적인 시술 등이 발전하여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서 이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심장질환의 치료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대동맥·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심혈관 중재 시술
차광수, 이한철, 오준혁, 최정천 교수

협심증 및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관상동맥조영술 및 혈관내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하고, 경피적 관상동맥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수술적 치료만 가능했던 대동맥 박리, 대동맥류와 같은 각종 대동맥-혈관 질환에 대해서도 중재시술을 하고 있고, 개창형 대동맥 그라프트 특허 등록 및 끊임 없는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 선천성 심장질환과 대동맥 판막 협착, 승모판 역류 같은 판막 질환에 대해서도 중재시술을 통하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2023년 초에 영남권 및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 100례를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부울경 최초로 중증 승모판 역류에 대한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승모판막 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심장판막질환, 폐고혈압, 선천성 심질환, 심초음파
최정현, 이선학, 김민선, 김미진 교수

경흉부 및 경식도 심초음파, 부하 심초음파, 심장 CT 등 심장영상, 심도자술 등을 이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심장판막질환, 심근증, 심부전, 선천성 심장질환, 폐고혈압질환, 폐 색전증 등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결정하고 있다. 특히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해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및 중재시술 팀과 주기적 토론을 통하여 치료를 결정 하고 시술 혹은 수술 전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부정맥질환, 급사, 실신, 심박동기
안진희 교수

심방세동, 심방 빈맥, 심실 빈맥 등 부정맥 질환 환자에게 24시간 이상 장시간 심전도검사, 전기 생리 검사 등을 통해 각종 부정맥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최적의 치료를 결정한다. 심장 박동기 이식술, 전극도자 절제술 및 체내형 제세동기 이식술, 중증 심부전 환자를 위한 심장 재동기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피하형 심장 박동기를 비롯하여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심방세동에 대한 최신 치료법인 냉각절제술 등 선도적 시술을 250건 이상 시행하였다.

말기 심부전, 심장이식, 좌심실 보조장치
이혜원 교수

다른 치료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전격성 심근염, 말기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이식을 활발히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 유일한 인공심장 수술(좌심실 보조 장치) 인증 병원으로 심장 이식 전 단계까지 경피적, 수술적 체외순환과 좌심실 혈액순환보조장치를 통하여 환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장 이식 후 집에 가까운 지역 사회병원에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