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생명사랑 2021.여름
VOL.243
진료과 탐방

누구보다 먼저 보고 앞서가겠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배경남 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전임의
  • 진료과 탐방 ①
  • 진료과 탐방 ②

왼쪽부터 김태림, 신준오, 김병수, 김문범, 김훈수, 배경남, 김종욱, 강원범

피부과는 습진, 구진인설질환, 두드러기 및 홍반, 자가면역 및 전신질환 관련 피부질환, 색소 및 피부부속기질환, 피부혈관질환, 양성 및 악성피부종양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이다. 전문적으로 숙련된 피부과 의사의 시진(視診)은 특징적인 피부소견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여 진단 및 치료의 길을 안내하는 강력한 첨병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KOH(potassium hydroxide)검사, 우드등 검사, 단자검사, 첩포검사, 더모스코피 검사 및 피부조직검사 등 피부과 고유의 진단도구를 활용한 검사법으로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시행한다. 매년 아토피학교, 건선학교 등 환우 및 보호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상생 및 협력에 힘쓰며 지역사회의 보건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학술대회 참석 및 발표, 주간 증례 토의, 다방면의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진료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모발 및 조갑 질환, 백반증 및 색소질환, 액취증 및 기타 피부부속기질환 김문범 교수

모발질환은 대표적으로 탈모(원형탈모, 안드로겐성 탈모 등) 질환이 있으며 이외에도 모발을 포함한 두피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 탈모와 연관될 수 있는 전신질환을 포함하여 다루는 분야이다. 피부과 김문범 교수는 현재 대한모발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으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권의 다수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고, 헬스조선이 선정한 ‘대한민국 피부질환 명의, 부산을 대표하는 탈모 치료 권위자’로 선정된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백반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색소질환과 액취증 등의 기타 피부부속기질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영역을 맡으며 이와 관련된 임상연구와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건선, 아토피, 두드러기, 가려움증 및 기타 자가면역피부질환 김병수 교수

건선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발생하여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으로, 피부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전신질환 및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도 연관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국내 진료 환자수가 연간 약 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유병률을 보이며, 만성적 경과로 다수의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다양한 치료법들 중 최근 생물학제제(biologics)가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 비교적 적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본원 김병수 교수는 두 질환에 대해 생물학적 치료제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전문가로 많은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신약 임상을 진행하며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피부암, 혈관종 및 혈관기형 김훈수 교수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과 전암성피부질환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본원 피부과는 거점지역인 부산 및 경남권뿐만 아니라 그외 타지역에서도 많은 피부암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도에는 피부암에 특화되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수술기법인 모즈미세도식수술을 전국 최초로 3,000건을 달성한 바가 있다. 현재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부암 수술건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본원 김훈수 교수는 최근 동아일보선정 대한민국 10대암 베스트닥터 중 가장 젊은 교수로 소개된 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전문가가 드물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기에 어려움이 있는 혈관종 및 혈관기형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본원의 전담 진료팀(피부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을 통한 다학제 진료로 지역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행하는 동시에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